큐이넷

독서는 논술의 첫걸음

최근 서울대를 비롯해 주요대학들이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논술 반영비율을 높이겠다는 발표를 내놓았다. 따라서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서술·논술형 수행평가 항목의 배점비율을 확대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러한 논술강화, 서술형시험 확대 정책이 잇달아 발표되자 독서논술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서점에 가보면 독서논술관련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고 학원가에서도 독서논술관련 강좌가 급증하고 독서논술 사설학원의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이제 학교에서도 방과 후 학교프로그램 중 독서 논술 부서는 필수이다.

그렇다면 왜 독서·논술일까? 먼저 독서와 논술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논술은 다른 글과는 달리 주어진 주제나 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논리에 맞게 전개하여 독자를 설득하는 글이다. 단순한 글쓰기 능력이 아니다. 따라서 논술을 잘하려면 먼저 주제에 관해 생각해서 자기주장을 정리하고, 그에 따른 자기주장을 설득할 근거를 찾아야하며, 찾아낸 근거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논리적인 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능력은 독서능력을 통해서 길러진다. 즉 독서능력이 전제 될 때만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독서는 논술에서 필요한 모든 요소 즉, 논거에 따른 배경지식과, 표현에 필요한 어휘력, 독창적인 사고력 등을 길러준다. 그래서 흔히 논술의 기초는 독서라고 한다.

그러면 단순히 책만 읽는 것만으로 이러한 힘이 길러지는 것일까?
독서란 단순히 책을 읽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책속에 있는 글을 읽어 그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여, 그 내용에 읽은 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 수 있어야 글을 완전히 읽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에서 독서란 글을 읽고 그 글 속의 담겨있는 내용을 이해하고 파악함으로써 의미를 구성해 내는 과정이며, 독자가 이미 가지고 있던 지식과 글속의 여러 정보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지적인 활동인 것이다.
현재의 독서교육은 어떠한가? 전부는 아니지만 요즘의...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