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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엄마들이 들려주는 자녀독서지도 노하우

책이 최고의 공부라는 데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에게 책을 많이 읽히고 싶어한다. 그래서 아이가 책을 원하기만 하면 반색하며 지갑을 연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책인 지 훑어보지도 않는다. 아이와 함께 서점을 찾는 부모들도 많지 않다. 인터넷에서 제목이나 목차만 보고 책을 사준다. 우리네 부모들은 책을 사주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독서지도에는 관심조차 없다. 그러는 사이 집은 아이들 책으로 넘쳐 나지만 정작 아이들은 독서빈곤에 시달린다.

제대로 된 책읽기와 올바른 자녀 독서교육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대전의 위성도시인 충남 금산에서 아이들의 독서지도를 담당하는 ‘책 읽어주는 엄마(이하 책엄마)’들을 만났다. 지난 2004년 12월에 결성된 ‘책엄마’는 주로 전업주부들로 매주 한 번씩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동화책이며 각종 단편집등을 읽어준다. 현재 책엄마가 활동하고 있는 곳은 초등학교 5군데, 방과후교실 2군데, 아동복지시설 1군데등 총 8곳이다. 저학년들은 주로 그림동화책, 고학년들은 단편집 위주로 책읽기를 한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책은 연초에 회원들끼리 회의를 거쳐 선정한 100권에서 선택한다. 지나치게 교훈적인 뻔한...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