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이넷

[미디어다음 : 2010. 11. 01(월)]

요즘은 각종 매체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자녀 교육에 관한 정보를 얻기가 수월해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교과목 위주의 정보습득만 높을 뿐 그 외의 기타 교육은 아직도 경시하는 경향이 종종 있다. 특히 '독서교육'에 관해서는 단순히 '많이 읽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다독(多讀)만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입시 제도까지 입학사정관제로 돌아서고 있는 지금, 너무 안일한 판단이 될 수도 있다.

이제는 독서도 '학습'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교육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단순히 다독과 정독 후에 감상문을 쓰는 방식을 벗어나, 읽는 과정부터 읽고 난 후의 활동까지 보다 세밀하게 관리하는 시스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교육은 온라인 프로그램에서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등학생까지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요즘, 아이의 흥미유발측면에서도 온라인 독서교육은 경쟁력이 높다. 그렇다면 이런 온라인 독서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 독서학습 >

자녀의 연령발달에 맞게 선정된 인성교육중심의 도서를 읽고 체계적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학습하는 시스템이다. 온라인 독서학습 교재는 석, 박사로 구성된 전문 독서치료사 및 독서지도사들에 의해 제작된다. 책과 관련된 문제를 풀거나 그림그리기, 텍스트 입력, 원고지 쓰기 등 학습에 관련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또 학부모나 선생님이 학습관리 및 첨삭지도를 할 수 있도록 해당학습의 지도지침서와 첨삭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 독서퀴즈 >

각 시,도 교육청에서 선정한 추천도서를 중심으로 전문 독서지도교사들이 문제를 출제한다. 퀴즈를 풀면서 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집중력으로 인한 올바른 독서습관까지 만들 수 있다. 퀴즈의 발문은 책 내용(등장인물, 주제, 배경, 사건 등)을 잘 이해한 후, 실생활에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사고력(비판력,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 독서토론 >

추천도서 및 필독서에서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삼아 토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물론 선정도서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읽은 책에 관해서 의견과 감상을 밝힐 수도 있다. 아이들은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밝히고 다른 사람의 견해도 읽어보며 차이점을 발견한다. 이런 활동으로 논리력, 창의력, 포용력, 판단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 독서이력장 >

독후활동 내역을 독서이력장에 기록할 수 있다. 표지부터 내용까지 아이가 원하는 대로 꾸미고 쓸 수 있다. 이력장 생성 후에는 자동적으로 활동이 저장된다. 독서이력장에 저장된 자신의 활동을 보며 아이는 독서학습의 보람을 느끼고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나아가 입학사정관제의 중요한 포트폴리오를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효과도 가져 온다.

이렇듯 온라인을 통한 체계적인 독서학습은 자녀의 독서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세말한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이에게도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효과를 가져다주기에 학부모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사이트가 존재하고 프로그램의 구성도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위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서 온라인 독서학습에 참여해 보는 것도 아이의 교육에 많은 도움과 경험이 될 듯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독서학습 프로그램 '신나는 북소리'(http://www.booksory.net/)나 독서교육지원시스템(www.reading.go.kr/) 등을 방문해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