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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목회하는 샘터교회 안중덕 목사

"기독교는 책의 종교입니다. 책읽기 능력이 안되면 성경도 못 읽기 때문에 책읽기는 기독인의 기본입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독서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는 길입니다."

'책으로 목회하는' 안중덕(42) 목사는 방학을 앞두고 본격적인 목회 준비에 한창이다. 도서관을 갖추고 있는 부산 남구 대연3동 샘터교회에서 '2005 여름 독서교육축제'를 꾸려나가기 때문이다. 독서교육축제는 학부모 초청 독서교육세미나(7월2일 오후 2시),6~7세부터 초등학교 1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독서캠프(7월25~27일),초등2~6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꿈나무 독서캠프'(7월28~30일)로 짜여진다.

교회에서 웬 책읽기인가. 독일 쾰른대 본대 등에서 교육학 및 신학을 전공한 안 목사는 말의 진실한 뜻에 값하는 '책의 전도사'다. 지난 2000년 9월 샘터교회를 개척하면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길도 개척하기 시작했고,그 길은 책으로 나 있었다. 교육문화원을 만들었고 교회 1층에다 어린이도서관을 세웠다. '독서 목회'의 첫장이다.

"삶의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방법이 책읽기입니다. 책 속에서 훌륭한 사람을 만나고 좋은 정보를 만납니다. 신앙체험도 책에 많이 남겨져 있고요. 사람은 정보(Information)가 있으면 변화(Transformation)됩니다. 특히 요즘들어 사회적으로 책읽기 열풍이 대단한데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국경을 넘을 정도라지만 제가 도서관을 꾸리고 책읽기 강좌를 해보니 책읽기 교육열은 종교까지도 뛰어넘더군요."

교회는 주일학교(교회학교)가 있기에 도서관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는 안 목사. 더욱이 교회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고 인적 자원이 있는 데다 재원도 어느정도 뒷받침되기에 독서교육을...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