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이넷

올 겨울 방학엔 책이랑 친구하자

두툼한 겨울옷을 입어 뚱뚱해진(?)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예쁘다.
12월엔 우리 어린이들이 무척 기다리는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교과학습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겨울방학은 한 학년의 마무리이자
새 학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겨울방학을 얼마나 알차게 보냈느냐에 따라 새 학년을 맞이하는
마음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새 학년의 생활과 교과학습에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을 미리 쌓는다


새 학년의 학습을 위한 준비가 되는 책, 한 살 더 성장하는 아이의 정서를 돕는 책, 새 학년에 맞는 교양이 되는 책, 발달 수준에 맞춰 꼭 읽어야 한다고 추천하는 책들을 골라보자.

취학 전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나와 성장, 가정과 학교, 규칙에 관한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다룬 책을 읽게 하면 학교 생활과 규칙 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 주고 적응을 도울 수 있다. 3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에게는 친구라는 사회적 대상과의 관계를 다룬 책, 교과와 관련한 배경지식을 담고 있는 책을 위주로 계획을 세워 본다. 3학년 어린이에게는 우리나라 문화와 문화재, 5학년에게는 역사와 인물, 산과 강, 6학년에게는 세계문화와 쉬운 우리나라의 고전과 단편을 권한다. 이 책들은 새 학년이 되면 각각 국어과, 사회과에서 공부하게 될 내용을 폭넓게 담고 있다. 과학의 경우 1~3학년은 식물과 동물, 4~6학년은 공기와 물, 과학자의 일생 등을 다룬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게 한다

〈책 먹는 여우〉라는 책을 보면 주인공 여우가 책을 맛있게 먹는다. 그것도 그냥 먹는 것이 아니고 소금과 후추를 곁들여서 먹는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도 책을 맛있게 먹게 할 수 있을까. 독서교육의 최종 목표가 내용을 잘 읽어내는 ‘유능한 독자’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책을 진정으로 좋아하여 늘 가까이하는 ‘평생 독자’를 기르는 것이라고 한다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꽉 짜여진 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겨울방학이야말로 이런 경험을...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