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이넷

“우리 엄마는 독서지도사”

“우리 아이를 위해서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따볼까.”
최근 각 대학들이 2008학년도 이후에 통합논술을 도입하는 등 논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지도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독서를 하는 것이 논술에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유아나 초등학생 때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시키려는 부모가 많아지고 있다. 독서지도사란 무엇이며 어떻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지, 또 자격증을 따면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본다.

◆논술교육에도 효과=많은 부모들이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정작 어떻게 교육해 할지는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기껏해야 아동을 위한 문학전집을 사 주거나 “책을 많이 읽어라”고 말해주는 것이 전부다.

이에 반해 독서지도사는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을 직접 골라주고,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연동화식으로 책을 읽어주면서 독서교육을 한다.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글을 잘 이해하고 그를 토대로 자신의 견해를 만들어 가도록 한다.

책을 다 읽은 뒤에는 읽은 느낌을 바탕으로 토의와 토론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녀가 책의 내용만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자연스럽게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단계가 끝나면 독서지도사는 아이가 책을 읽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얻은 느낌이나 감상을 글로 옮기는 작업까지 도와준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독서지도사와 글쓰기 지도교사는 다르다는 것이다. 글쓰기 지도교사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과정에만 집중한다면 독서지도사는 연령별 독서법과 책의 종류에 따른 독서법에서 토론, 토의, 글쓰기 활동까지 아우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다르다.

◆자격증 어떻게 따나=독서지도사 자격증은 국가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민간 교육기관에서 일정 정도 교육을 받은 뒤 취득할 수 있다.
현재 한국독서능력개발원( readingcenter.or.kr), 한국독서문화재단 글나라연구소(gulnara.or.kr) 등 민간단체에서...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