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이넷

의문의 생활화와 해결방식을 찾아

‘논술을 왜 하지 - 대학가야 되니까’
학생들에게 논술을 왜 하냐고 물으면 돌아오는 답은 학년이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위와 같은 ‘입시’와 ‘합격’에 관련한 대답이 돌아온다. 간혹 ‘말을 잘하기 위해서’ ‘많이 배우면 좋으니까’ 등의 답이 나오기도 한다.
도대체 논술을 왜 해야 되는 것일까. 대학에만 가면 우리 인생에서 모든 고생이나 어려움은 끝이 나는 것일까. 더 이상 배움이란 것이 필요 없게 되는 것일까. 전공에 관련된 것만 알고 익히면 아무런 고난 없는 평탄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일까.
내일신문은 논술전문 교육기관 유레카와 함께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논술교육 시리즈를 시작한다.

왜 교과통합이지 - 무슨 유형이야
한 학생이 간절한 기도를 하늘과 신에게 올렸다. ‘공부 잘하는 방법을 제발 제발 알려주십시오.’ 간절한 기도가 통했던 모양인지 어느 날 마음 속 깊은 곳에 울림이 있었다. 드디어 메시지가 도착했다고 생각한 학생은 마음속 울림소리에 집중했다.
‘국영수 중심으로 교과서에 충실해라!’
세간에 널리 알려진 농담이지만 뼈 있는 농담이다. 왜 교과서인가. 학생들의 나이와 인지발달을 고려해 그 나이에 알아야 할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것이 바로 교과서이다. 성인이 된 이후 정해진 사회화 교육을 더 받지 않아도 일상적 사회생활 적응에 무리 없도록 편성된 체계를 교과서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내용상 논란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교과서 내용만으로 완벽한 사회화 과정과 내용을 익혔다 라고도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위와 같은 한계점들이 교과서의 내용들을 숙지하고 이해하고 사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그 나이에 배우기 적합한, 꼭 알아야 하는 교과서의 주제들이 어떻게 논술로 심화 확장되는지, 이것의 주제를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사고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교과서를 보아야 한다. 본 연재는 교과서를 중심 매개체로 사고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게 하려 한다.
“통합논술이랑 내신이랑 두 개 다 교과서만...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