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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토론으로 생각의 힘 키우자"

2008학년 대입부터 논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논술에 쏠렸다. 이미 학원에서는 논술을 국·영·수와 함께 주요과목으로 가르치는 등 논술열풍이 불고 있다. 뜨거운 교육 이슈로 등장한 논술. 과연 논술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할 것인가. 오길주 문예원 원장, 김준성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 글쓰기교실 선임연구원, 이석록 메가스터디 대치점 원장, 강호영 서울 성남고 교사 등이 ‘논술공부’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논술열풍 어떻게 볼 것인가

▶이석록=논술교육이 아이들에게 사고(思考)하는 방법을 가르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상업성이 지나쳐 논술과외 광풍이 부는 것은 안타깝다.

▶강호영=논술은 종합적 사고를 요하므로 기존 학교교육의 문제(예를 들어 주입·암기식 교육)를 해소할 수 있다. 논술교육이 다른 교과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다.

▶김준성=최근의 대입 논술경향은 단순히 자신의 주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논리·분석력을 키우고 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초·중·고 교육방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길주=얼마전에 4살짜리 학부모가 논술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냐고 문의하더라. 학부모들은 논술을 영어, 수학처럼 한 과목이 추가된 것으로 생각한다. 또 많이 불안해 한다.

논술을 단순히 대학갈 때 필요한 측정도구로 여겨서는 안 된다. 평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양분으로 현장에서 지도해야 한다. 대학입시를 위한 논술교육이 우려스럽다.

논술이란?

▶이=논술이란 개념에 오해가 있다. 개인적으로 논술의 본질은 토론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순 글쓰기로 왜곡된... 전체기사보기